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반딧불이, 곶자왈의 밤 수놓다

세계일보
원문보기
제주서 수만마리 출현 첫 포착
청정자연 입증… 보호 방안 필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보셨나요.”

청정한 생태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운문산반딧불이가 제주의 독특한 숲지대인 ‘곶자왈’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최근 제주시 한경면 청수 곶자왈에서 오후 8시쯤이면 수만마리의 운문산반딧불이가 빛을 내며 비행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11년부터 서귀포시 한남시험림과 해발 200∼600m인 제주 중산간 곳곳에 운문산반딧불이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특정 지역에 대규모 출현이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식 면적과 개체수로 볼 때 제주도 내 최대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 곶자왈에서 관찰된 운문산반딧불이.

제주시 한경면 청수 곶자왈에서 관찰된 운문산반딧불이.


현재 이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는 반딧불이는 습지를 선호하는 다른 반딧불이와 달리 습한 계곡 근처나 숲에서 생활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곶자왈이 숲 내 습도가 높아 서식하기에 양호한 조건을 갖고 있어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연구팀 최형순 박사는 “반딧불이 대량 출현은 이 지역이 오염되지 않아 생태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체계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세계일보 & Segye.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열 폐섬유증 투병
    유열 폐섬유증 투병
  2. 2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3. 3베트남전 충격패
    베트남전 충격패
  4. 4놀뭐 허경환 위기
    놀뭐 허경환 위기
  5. 5이해찬 위중
    이해찬 위중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