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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게 도움 되는 '커쇼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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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LA 다저스)에게 클레이튼 커쇼(25)란?

올 시즌 류현진은 ‘커쇼 따라잡기’에 신경을 써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자존심 상할 일이 아니라 쫓을 수 있는 경쟁자의 존재 자체는 스포츠에서 상호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류현진이 더욱 진화하기 위해선 의욕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현재 류현진의 성적은 17경기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82(111과3분의2이닝 35자책). 메이저리그 신인의 성적으로는 훌륭하다. 특히 시즌 초 다저스의 불펜불안과 물먹은 타선을 생각하면, 충분히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수치다. 입단 당시 ‘5선발감으로도 불안하다’는 미국언론의 따가운 눈총은 사라진 지 오래다. 실제로 류현진은 다저스의 2선발이나 다름없다.

객관적인 수치를 보면 커쇼가 다저스의 에이스임은 분명하다. 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커쇼는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팀내 최다인 8승을 수확해 팀의 서부지구 2위 도약을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 총 19경기 등판한 커쇼는 8승 5패 평균자책점 1.89(138과3분의1이닝 29자책)를 기록 중이다.

승수는 내셔널리그 공동 18위로 불만족스럽지만, 수많은 세부지표를 차치하고 평균자책점 하나만으로 최고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홀로 가장 많은 19경기를 소화하면서도 1.92로 이 부분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경기당 소화 이닝 역시 7이닝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8년생(3월19일) 커쇼는 1987년생(3월25일) 류현진보다 한 살이 어리다. 하지만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경력은 2008년부터 시작했고, 빅리그에서는 류현진보다 대선배다. 친하게 지내면서도 경쟁의욕을 가지며 쫓을 수 있는 실력자의 존재는 류현진에게 어찌보면 큰 행복이다. 승수와 이닝소화 등 단순 성적상이라도 해도 ‘커쇼 따라잡기’는 류현진에게 분명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사진 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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