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개각 발표 후 기자회견을 갖고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와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대규모 개각과 당직 인사를 단행했음에도 지지율이 6%포인트 떨어진 51%에 머물며 지지율 반등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개각 후 지지율이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이례적이다.
12일 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개각 직전인 지난 5~7일 실시한 것보다 6%포인트(p) 하락한 51%였다. 이는 요미우리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역시 전회보다 2%포인트 상승해 34%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과의 관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정치인들과 구 통일교 간 관계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이 지시가 불충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5%를 넘었다.
다른 신문사들의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지난 10~11일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남녀 9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정치인들과 구 통일교와의 관계에 대해 충분히 소명됐다'고 응답한 이는 13%에 불과했다. 76%의 응답자는 이들 간 관계가 설명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니혼게이자이의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지난달 58%였던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57%에 그쳤다.
개각 후 내각의 지지율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 이번 조사결과는 이례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특히 현행 조사방식을 채택한 2002년 이후 개각 전후 지지율을 비교했을 때, 과거 15회 여론조사를 분석하면 평균 5%포인트 올랐다.
구 통일교와의 문제는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정치인과 구 통일교 간 관계에 대해 '설명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89.5%에 달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