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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오' 고경표 "다이어트짤로 유명한 것 알아…쉽게 빼는 줄 알지만 고통"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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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고경표가 온라인 상에서 유명한 자신의 일명 '다이어트짤'을 언급하며 작품을 위해 체중 관리를 하며 느끼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고경표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육사오'에서 고경표는 남한 군인 천우 역을 연기했다.

남은 전역일을 하루하루 세며 따분한 군 생활을 이어가던 남한 전방 감시초소 GP의 말년 병장 천우에게 어느 날 57억 1등 당첨 로또가 운명처럼 찾아오고, 천우는 제대 후 꿈꾸던 삶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넘어간 로또를 되찾고자 예측 불허의 눈물겨운 노력을 펼친다.

이날 고경표는 '육사오' 속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운 과정을 언급하면서 "사회 초년생의 순수함이 좀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좀 포동포동해야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치킨, 피자를 먹으면서 살을 찌웠다. 89kg 정도까지 찌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한 '다이어트짤'에 대해 언급하자 "다이어트는 쉽지 않다"고 웃으면서 "그 짤이 유명해지면서 고경표가 살을 되게 잘 뺀다, 살이 잘 빠지는 사람인가보다 그러시는데, 정말 그만큼 빼기 위해서 모두가 아는 노력과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다. 저도 너무 힘들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운동도 하고, 격투기와 수영까지 이것저것 많이 한다. 한강도 자주 걷는다. 그리고 살을 뺄 때는 야식도 안 먹고 술도 안 마신다. 이제는 다이어트가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이 상태를 좀 유지해보고 싶다. 앞으로는 살을 찌우지 않아도 되는 역할들을 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을 다룬 영화로 24일 개봉한다.

사진 = 싸이더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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