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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MB ‘尹 어려운데 안 해도 좋다’ 했지만… 국민통합 대사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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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첫 사면…누구 하고 안 하고 아냐”
“주호영, 열 일 제치고 李 집 가서 해결”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10일) 아침 ‘중요한 게 국정 안정이고 국가가 안정되고 당이 안정돼야 되는데 내 문제로 그것이 지장이 가서야 되겠느냐. 그렇다면 나는 안 해도 좋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어려운 때 도움이 된다면 나는 사면 안 해도 좋다’ 이런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YTN ‘YTN Q’에 나와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자기 문제 때문에 정국이 시끄러운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상임고문은 윤 대통령을 향해 “첫 사면이니까 대사면을 통해 여론을 안정시키고 국민 통합에 다가갈 수 있는 차원에서 대사면을 해야 되는 거지, 여당 정치인 야당 정치인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 하고의 차원이 아니다”라며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촉구했다.

그는 “여론이 나쁘다 하더라도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여론이 곱지 않은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후보 시절 했던 공약입니다. 그리고 사면을 하는 것이 이 시점에서 더 좋은 점도 있으니까 제가 사면을 합니다. 그러니까 제 지지율과 관계없이 사면을 하니까 국민 여러분들이 이해해 주십시오’ 이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지지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상임고문은 그러면서 “취임 때 사면을 안 했고, 정권을 인수하고 처음 하는 사면이니까 대사면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이 있기 때문에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 하고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한편 이준석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낸 데 대해서는 “(가처분 심문기일인) 17일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그 전에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를 만나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된다”며 “지금 수재(水災) 때문에 이 난리인데 여당이 당권 두고 재판을 한다고 그러면 말이 되겠나. 주 위원장이 열 일 제쳐놓고 이 대표 집이라도 찾아가서 해결해야 된다”고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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