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이종섭 국방부 장관 “9·19합의 남북 함께 지켜야”

한겨레 권혁철 기자
원문보기
“북 7차 핵실험 강행할 경우

한미 협의 통해 고강도 대응”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1일 “9·19 군사합의는 남북이 함께 준수해야 의미가 있고 유지가 된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과 한 간담회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9·19 군사합의를 파기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만 일방적으로 지키고 북한은 안 하면 의미가 없는 합의이고 오래 존속될 수 없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다만 “아직도 우리가 (9·19 합의의 뜻을 살릴) 기회를 보고 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했을 때 9·19 합의를 파기하는지 여부는 외교부 등의 의견을 모아서 파기할 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9·19 군사합의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남과 북이 지상·해상·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장관은 다만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강도 높은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며 “대응 수위는 차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 시설을 파괴한다거나 물리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핵의 사용이 초래하는 결과는 북한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고, 사용 효과도 없을 것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만해협을 둘러싼 분쟁과 관련해선 “우리 전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며 “대만에서 미-중 간의 갈등에 대해서 (한국의) 전력 획득 방향 등을 바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미-중 간 긴장 상황 속에서 주한미군 전력이 한반도 외 다른 지역에 투입될 가능성에 대해선 “주한미군은 기본적으로 한반도의 안보 위해 와 있다”면서도 “칼로 두부 자르듯 단정적으로 된다, 안된다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 쪽이 시급하게 그렇게 운용할 상황이 있다고 하면, 우리 국민이 우려하는 것들을 존중하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과도하게 우리가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한·미·일 안보 협력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은 확대해 나간다. 일부 이미 시행하는 것도 있다”면서도 “순수한 군사적 훈련을 확대하는 것은 신중하게 판단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한겨레>기자들이 직접 보내는 뉴스레터를 받아보세요!
▶▶동물 사랑? 애니멀피플을 빼놓곤 말할 수 없죠▶▶주말에도 당신과 함께, 한겨레 S-레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3. 3장재원 교제살인 무기징역
    장재원 교제살인 무기징역
  4. 4이사통 김선호
    이사통 김선호
  5. 5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