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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막걸리를 성악으로, 아리랑을 피아노로 들어볼까”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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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선율 들려주는 피아니스트 김소형 콘서트 ‘힐링과 흥’
10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콘서트 '김소형의 힐링과 흥'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김소형.

10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콘서트 '김소형의 힐링과 흥'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김소형.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피아니스트 김소형이 한국적인 클래식음악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김소형은 국악과 양악을 통섭한 한국형 클래식음악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K-클래식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아티스트로, 오는 1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연주회를 선보인다.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해 10월 양평 K-클래식 뮤직페스티벌과 몇 차례의 살롱콘서트, 지난 3월 서울역 284 행복콘서트 등 10여 차례의 무대를 통해 검증받은 김소형을 ‘K-클래식 지원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김소형의 힐링과 흥’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는 ‘피아노만 치는 음악회’에서 탈피해 성악과 가야금, 바이올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1부에서는 정통 서양 클래식음악을 들려주고, 2부에서는 ‘흥’으로 소통하는 콘셉트의 음악회를 선보인다.

‘불고기’ ‘막걸리’(탁계석 작사 안현정 작곡), ‘된장’(탁계석 작사 정덕기 작곡) 등 재미난 제목의 성악곡들을 비롯해 작곡가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댄싱산조’, 지난달 비엔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뮤직 쇼케이스인 ‘클래시컬 넥스트’를 통해 세계 초연된 ‘아리랑산조’ 등이 연주된다.


특히 피아노, 가야금, 바이올린 등이 어우러지는 ‘아리랑 산조’는 김소형이 이번에 한국 초연한다.

탁계석 음악평론가이자 K-클래식 조직위원장은 “어느 피아니스트가 처음 유학을 가서 선생이 “너희 나라 것 해보라” 했을 때 고작 아리랑 멜로디를 한손으로 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답할 때가 왔다”며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도 좋지만 그것보다 한국 피아니스트로의 색깔을 가지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탁 평론가는 “이번 콘서트는 이러한 의도를 담았다”며 “K-클래식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K-클래식의 이념과 철학을 공유한 아티스트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제반 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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