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 스트레일리, 입국 5일 만에 5이닝 무실점

댓글0
한국일보

롯데 댄 스트레일리. 연합뉴스


롯데의 돌아온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입국 5일 만의 등판에도 5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에 주춧돌을 놨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4-3으로 역전 승리했다. 선발 스트레일리가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4피안타 2사사구)으로 호투했다.

스트레일리는 2020~21년까지 2년 동안 롯데 에이스 역할을 했다. KBO리그 첫 해인 2020년엔 15승 4패에 ERA(평균자책점) 2.50,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 1.02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에도 10승 12패에 ERA 4.07, WHIP 1.38로 나쁘지 않았다.

2021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가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방출된 롯데 글렌 스파크맨의 대체 선수로 다시 KBO리그에 돌아왔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1~4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과 수비수 호수비로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투구 수는 81개에 불과했지만, 입국한지 5일 밖에 안됐다는 점이 고려돼 예전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 팀은 5회까지 0-0으로 맞서는 바람에 스트레일리는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은 9회 터진 신용수 정훈의 홈런으로 역전승을 일궜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제몫을 해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스트레일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관중이 환호하는 가운데 던진 건 처음이라 팬들의 응원과 박수에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했다. 그가 활약했던 2020~21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입장이 극도로 제한되던 시기였다. 6회에도 등판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6회에도 나서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2주 간 투구한 적이 없었다. 코치진이 '아무래도 첫 경기이니 이쯤에서 그만 던지는게 좋다'고 해 따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29일 부산 LG전 이후 285일만의 KBO리그 복귀전이었다. 스트레일리는 “떠난 자리에 그대로 돌아온 기분이다”라며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정보근이 나에 대해 다 기억하고 있었다. 마치 어제까지 호흡을 맞춘 것처럼 좋았다”라고 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의 호투로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이 조금 더 짙어졌다. 그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열심히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다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일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체 댓글 보기

많이 본 뉴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