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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속 먹방 · 11시 출근 방침에 '분통'

SBS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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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에 없던 폭우로 피해가 이어지며 지자체와 공무원들 대처를 두고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어제(8일) 저녁 웃으면서 식사하는 사진을 올린 구청장도 있었고, 오늘 수도권 공무원들을 11시 이후 출근하도록 한 행안부 방침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어제 저녁, 마포구청장이 SNS에 올렸던 사진과 글입니다.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 웃으며 저녁 먹는 사진을 두고 재난 상황에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곧이어 사진과 글은 삭제됐습니다.

"늦게 끝나 직원들과 밥을 먹었고, 술은 안 마셨다"는 설명에도 논란이 계속 불거지자, 구청장은 하루가 지난 오늘 저녁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대중교통 상황을 감안해 서울과 수도권 공무원들의 출근 시간을 11시 이후로 조정한다는 행정안전부의 지침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전날 퇴근길 대란에 이어 엉망진창이 된 길을 뚫고 힘겹게 출근한 사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앞장서 수해 복구 조치를 해야 할 공무원들이 늦게 나오는 것은 문제 아니냐며 원망 섞인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폭우 피해 상인 : 청소하고 짐들도 들어내야 하는데, 구청 직원 아무도 안 보인다고 했더니 '공무원들은 11시까지 출근이라 늦는 것 같다'. 너무 분통이 터져요. 우리가 누구를 기대고 복구하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인사가 늦어지면서 피해 수습 지원 업무를 맡는 안전총괄실장이 공석으로 남아, 폭우 예보가 있었는데도 대처가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윤형, 영상편집 : 정성훈)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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