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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고화질' 1000원"···中, 도둑시청 넘어 돈벌이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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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중국 내 '도둑 시청' 문제가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불법 스트리밍과 불법 다운로드까지 성행하는 등 불법 유통이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 따르면 '우영우' DVD와 영상 파일 등이 우리 돈 10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상품 설명란을 보면 '중국어 자막', '고화질' 등 설명이 달려있다. 우영우는 넷플릭스가 해외 스트리밍을 담당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상품들은 모두 불법 제작물이다.

이 쇼핑몰에는 DVD뿐 아니라 드라마에서 우영우 역할을 맡은 박은빈의 의상과 소품을 무단으로 카피한 제품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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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를 검색하면 극 중 배우들이 착용한 상품들이 수없이 뜬다. 정가가 15만9000원인 가죽 크로스백의 경우 어떤 상품은 정품 원가인 17만 원보다도 비싼 1000위안(19만원)을 넘어섰고, 저렴한 매물은 88위안(1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재킷 등 다른 아이템들의 가격 역시 천차만별이라 대부분 위조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해당 쇼핑몰은 지난해 넷플릭스의 저작권 침해 경고에도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을 우회 유통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TV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이같은 우영우의 인기에 중국에서 관심도 뜨겁다. 지난달 13일 중국 매체 시나는 우영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면서 한 네티즌이 만든 팬 계정에는 3만여명에 달하는 팔로워가 시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관련 리뷰는 2만개를 넘어섰다. 평점 역시 9.3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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