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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윤 대통령에 사면 호소 "화합·통합의 길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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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사진=연합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사진=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면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보냈습니다.

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31일 A4 용지 다섯 장 분량의 탄원서를 작성했습니다.

탄원서에서 최씨는 "2017년 특검사무실에서 뵌 적이 있다"며 "그때 면담 시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시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제가 이 탄원서를 쓰는 지금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님께서 당선 후 박근혜 전 대통령님과 화해를 통해 통합을 이루셨고 박 전 대통령님의 명예회복을 약속했지만 그 이후 변화된 일들은 없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정농단 사건으로 극한 대립과 분열을 가져왔던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서로 통합과 화합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사면을 요청했습니다.

최씨는 윤 대통령에게 "저를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님 시절 전 정권 하에서 억울하게 투옥되신 분들을 이번 8·15 광복절에 대사면을 하셔서 국민들이 원하는 화합과 통합의 길에 나서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상처 입은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며 조용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최씨는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오는 2037년 출소합니다. 그는 지난 2016년 11월 3일 구속돼 수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대법원 형사2부는 2020년 6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에 대해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3676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외에 최씨는 별도로 딸 정유라 씨와 관련한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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