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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포위’ 훈련에… 대한항공·아시아나, 대만 직항편 결항

조선비즈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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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탑승객이 운항 스케줄 안내스크린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8월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탑승객이 운항 스케줄 안내스크린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의 영향으로 인천과 대만을 오가는 직항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5일과 6일 인천~대만 타이베이 왕복 항공편을 결항시켰다. 중국의 군사 훈련 마지막 날인 7일의 경우 항공편 일정을 훈련 시간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이 원할 경우 수수료 없이 환불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는 5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타이베이 왕복 항공편도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일시적인 운항 항로 폐쇄와 승객 안전에 따른 결정”이라며 “6일 항공편 운항 여부는 5일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자 항공편을 예매한 승객의 경우 7일 자 항공편으로 예약 변경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고, 희망 시 무상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손민균

그래픽=손민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 결항은 중국이 대만 주변 6개 구역에서 벌이는 군사 훈련 때문이다. 앞서 중국은 국내 항공사들에 대만 주변 일부 상공을 우회 비행하라는 ‘노탐(NOTAM·NoticeTo Airmen)’ 공지를 전달한 바 있다. 6개 구역 상공의 운항 제한은 중국 군사훈련 시기와 겹치는 이날 낮 1시부터 7일 낮 1시까지다.

대만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해외 항공사들에 중국의 훈련 지역을 피할 수 있는 우회 항로를 안내하고 있지만, 안전 문제로 운항 일정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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