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1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우주를 보다] 우주의 역사를 보다…제임스 웹이 포착한 수레바퀴 은하

서울신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서울신문 나우뉴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수레바퀴 은하. 사진=NASA, ESA, CSA, STScI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수레바퀴 은하. 사진=NASA, ESA, CSA, STScI


마치 ‘우주의 역사’를 이끄는듯한 수레바퀴 모양 천체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웹 망원경)에 의해 새로운 역사로 기록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웹 망원경이 포착한 바퀴처럼 생긴 ‘수레바퀴 은하’(Cartwheel Galaxy)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수레바퀴 은하는 지구에서 5억 광년 떨어진 남반구 별자리인 조각가 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름은 15만 광년으로 우리은하보다 50% 더 크다.

특이한 모양만큼이나 흥미로운 은하지만 기존 가시광에 특화된 허블우주망원경으로는 먼지와 가스로 가려져 있는 은하의 안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없었다. 그러나 최첨단인 웹 망원경은 적외선으로 수레바퀴 은하의 먼지 구름을 관통해 은하의 바깥 고리의 별 형성 영역과 안 고리 내의 어린 별 무리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과거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수레바퀴 은하. 사진=ESA/Hubble & NASA

과거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수레바퀴 은하. 사진=ESA/Hubble & NASA


허블우주망원경과 웹 망원경을 운영하는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는 "두 개의 고리가 '연못의 잔물결'처럼 은하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외부 고리가 팽창하면서 은하를 둘러싸고 있는 먼지와 가스를 바깥쪽으로 밀어내 별 형성을 촉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영역은 이미지에서 작은 파란색 점으로 나타나며 특히 바깥 고리에 집중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레바퀴 은하는 원래 우리은하와 비슷한 모습의 나선은하였다. 그러나 오래 전 작은 은하가 수레바퀴 은하와 충돌하며 관통했고 이로인해 이같은 모습으로 변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곧 호수에 돌을 던졌을 때 나타나는 파동이 우주에 그림처럼 새겨진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재미있는 세상[나우뉴스]

    ▶ [페이스북]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