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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점유율' 근접…네이버 '웨일', IE 빈자리 노린다

이데일리 김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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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7월 기준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9.1%, 3년 전엔 5%대
IE 점유율, 작년 4.7%대에서 지난달 0.5%로 줄어
크롬과 격차는 여전…'사용자 친화성' 앞세워 추격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구글의 크롬이 국내 인터넷 웹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네이버(035420)가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IE)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9일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국내 PC·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네이버 웨일의 점유율은 3년 전인 2019년 8월 5.48%에서 지난달 9.12%로 증가했다. 3년간 3.6%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지(edge·7.42%)를 앞지른다.

여전히 크롬(52%)과 격차가 크지만, 지난 2020년 IE가 서비스 지원 종료로 ‘퇴장’한 이후 네이버의 추격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2위인 사파리의 점유율은 15%로 차이가 아주 크진 않다. 작년 초 4.7%였던 IE의 점유율은 0.5%대로 줄었다. 같은 기간 웨일 점유율은 8.4%대에서 9%대로 0.7%포인트 가량 올랐으며, 사파리도 13.7%에서 15.2% 정도까지 상승했다. IE의 빈자리를 사파리, 웨일 등이 나눠갖고 있다.

흔히 웹브라우저는 검색 등 인터넷의 서비스의 기반으로 여겨질 만큼 단기간에 점유율을 뺏어 오기 쉽지 않다. 북마크, 접속 기록 등 데이터가 남아 잘 갈아타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전환 비용이 크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는 크롬 등을 추격하는 전략으로 ‘사용자 친화성’을 내세우고 있다. 자발적으로 모인 약 6만4000명의 사용자가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웨일 연구소 기능이 대표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웨일연구소 공간에서 개선점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웨잍팀이 모든 의견에 피드백을 주면서 ‘같이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글 파일을 따로 다운로드하지 않고 브라우저상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등 국내 이용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모아 제공하는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도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웨일 스페이스는 교사가 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 등을 정리해두면 학생이 접근해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 교실’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되는 솔루션은 약 50여 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교육청, 부산교육청 등 전국 17개 교육청이 웨일 스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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