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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화물 배출 줄인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규 냉동기 설치 ‘대기오염물질 저감’ 앞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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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추가, 약 1조원 환경 투자 예정
지난달 26일, 2화성 신규 냉동기 준공을 마친 화성공장.

지난달 26일, 2화성 신규 냉동기 준공을 마친 화성공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달 26일 황산화물(SOx) 배출 저감을 위한 냉동기 신설을 마쳤다.

제철소 제선공정에는 철광석과 코크스를 고로에 넣어 가열을 통해 쇳물을 생산하는데 그 과정에서 석탄 덩어리 형태로 뭉쳐 코크스를 생산하는 코크스 오븐에서 COG(코크스 오븐 부생가스; Coke Oven Gas)가 발생한다.

COG는 발열량이 우수해 발전소와 가열로에서 사용하고 있고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 농도를 줄이기 위해 제철소에서는 황화수소 포집 탑, 암모니아 포집 탑을 운용해 왔다.

지난 6월 10일부터 적용되는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 기준은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황산화물 저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지난 26일 화성공장에 신규 냉동기를 신설해 황화수소 포집 탑의 효율을 향상하고 암모니아 포집 탑에도 추가로 탈황 기능을 부여해 획기적인 탈황 효율 개선에 나섰다.

COG 온도가 낮을수록 탈황 효율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기존의 냉각방식은 대기 온도 이하로 냉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냉동기 신설로 COG 온도를 최대 36도에서 21도로 하향해 탈황 효율을 개선한다.

또 기존에는 1기의 황화수소 포집 탑을 운영하기 때문에 포집 탑 정기수리 시 황산화물 배출이 높아지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암모니아 포집 탑에 탈황 기능을 추가해 이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2024년까지 추가로 약 1조원의 환경 투자를 추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부산물 재활용 설비 개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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