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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권성동 원내대표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 하는 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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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내대표 선출’ 대행 체제 지속 제안
“비대위 전환은 당 대표가 사퇴해야 가능
꼼수에 샛길만 찾아가려는 게 안타까워”
홍준표 대구시장.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대구시장.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당대표 직무대행직을 내려놓은 것에 대해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지금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줘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 게 정도 아닌가”라고 전했다. 당내에서 분출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론 대신 새 원내대표 선출을 통한 대행 체제 지속을 제안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를 구성할 수가 없고 권한(직무)대행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는 것”이라며 “원내대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동승계 된 대표 권한(직무)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8일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은 뒤 당대표 직무대행을 겸하게 됐다. 국민의힘 당헌에는 당대표가 사고 등으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원내대표, 최고위원 중 최고위원 선거 득표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하도록 돼있다. 홍 시장은 이를 지적하며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원내대표직까지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 대표의 사법적 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르면 이 대표의 진퇴는 자동적으로 결정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잠정적으로 원내대표 비상체제로 운영하다가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 하는 게 공당의 바른 결정으로 보이는데 왜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가려고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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