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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연매출 180억' 父 언급…"재산 안 물려주실까 걱정"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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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인 탁재훈이 방송가의 대표 '금수저'다운 여유를 과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탁재훈의 부친인 배조웅 국민레미콘 대표가 언급됐다.

이상민은 "재훈이 형만큼 입담을 가진 사람이 어딨나. 입담이 너무 좋으니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이 뭔가 있어 보인다. 일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스케줄 전화가 오면 튕긴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재훈이 형 집안이 좋다. 이 형은 믿는 구석이 있다. 원조 금수저"라고 했고, 김희철은 "포털사이트에 재훈이 형 치면 '탁재훈 아버지'가 제일 먼저 뜬다"고 거들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탁재훈 역시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난 그렇게 살기 싫은데 타고난 건 어쩔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산 환원하라'는 말에는 "아직 저도 받은 게 없는데 어떻게 환원을 하나"라며 "안 주실까 봐 두렵다. 내 자식인데 안 주는 것이면 분명 다른 자식이 있다는 것"이라고 장난을 쳤다.


탁재훈의 아버지 배 대표가 운영하는 국민레미콘은 서울, 경기, 인천지역 레미콘 협회 회장사로, 연매출액은 180억원 수준이다. 배 대표는 과거 여러 차례 탁재훈에게 사업을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탁재훈은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아버지께서 전 재산을 물려고 사업을 이어가라 했지만 연예인으로서 삶을 살겠다고 거절했다"며 "경영은 전문적인 사람이 해야 하는 것 같다. 아들이라고 물려받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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