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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국민 뜻 충분히 받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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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직무대행 역할 내려놓을 것”
“조속히 비대위 전환”
배현진·조수진 사퇴에 “사퇴 의사 존중”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연합뉴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당대표 직무대행직 사퇴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 데 저도 뜻을 같이한다. 저 역시 직무대행의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민의 뜻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최고위원 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한다”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데 저도 뜻을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앞서 지난 8일 새벽 이준석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사흘 만인 11일 긴급의원총회를 통해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추인됐다.


그러나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해명 과정에서의 말실수, 윤석열 대통령과의 ‘내부총질 당대표’ 텔레그램 메시지 노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직무대행 체제 대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지난 29일 배현진 의원에 이어 이날 오전 조수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던지면서 당 지도부의 사퇴가 압박되는 분위기였다. 권 직무대행은 추인 20일 만에 직무대행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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