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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부담감 내려두고…'후반기 0.519' 노검사가 돌아왔다

스포티비뉴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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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주장의 부담감을 내려둔 노진혁(33·NC 다이노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노진혁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노진혁, 주장이라는 무게감이 컸을까. 전반기 부상과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55경기 타율 0.243(181타수 44안타) 5홈런 28타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결국 NC는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주장을 양의지로 교체했고, 노진혁은 짊어지고 있던 부담감을 내려놓게 됐다. 이후 뜨거운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후반기 7경기에서 타율 0.519(27타수 14안타) 6타점으로 팀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주장직을 내려둔 것이 효과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제는 자기 모습으로 올라올 시기가 된 것 같다”며 노진혁의 반등 이유를 설명했다.

노진혁의 뒤를 이어 주장 배턴을 받은 양의지도 “주장을 안 하니깐 저렇게 야구를 잘할 수 있을까. 참 신기하다"며 "옆에서 (노)진혁이를 보니 너무 힘들어 보였다. 진혁이도 못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다시 주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경기 뒤 노진혁은 모처럼 경기장을 찾은 아이들 앞에서 활약을 펼쳐 웃어 보였다. “왼손 투수인 토마스 파노니(KIA 타이거즈)를 만나고 나서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계속해서 좋은 페이스 유지할 수 있어서 기쁘다. 팀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딸이 매일 아빠가 못 친다고 아쉬워했다. 오늘(29일) 경기장을 찾은 딸과 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줘서 특히 더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NC는 노진혁의 활약으로 1승8패로 약세를 보이던 키움을 상대로 주말시리즈 첫 승을 알렸다. 주장의 부담감을 내려두고 ‘노검사’ 모드로 돌아온 노진혁이 팀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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