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감사원이 28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을 높이는 가운데 감사원이 작년 정기감사에 이어 1년여 만에 다시 권익위 감사에 나서면서 전 위원장에 대한 압력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감사원과 권익위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권익위에 이틀간 '복무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예비감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3주간은 본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직기강 관련 언론보도와 권익위 제보사항 등이 있어 특별조사국에서 권익위 등에 공직기강 관련 감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는 통상 진행해온 감사 주기를 벗어나는 것이다.
감사원은 작년 3월부터 권익위 정기 감사를 진행해 작년 말 감사 결과까지 발표한 바 있다.
감사원 정기 감사는 짧으면 2년, 길면 5년 주기로 하는데 권익위 정기 감사를 한 지 1년여 만에 수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감사원은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에도 감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해 홍장표 전 원장이 사퇴 압력으로 느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홍 전 원장은 지난 6일 원장 사퇴 뜻을 밝힌 입장문에서 "(한덕수) 총리께서 저의 거취에 관해 언급하실 무렵 감사원이 KDI에 통보한 이례적인 조치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당시 한덕수 총리가 기자간담회에서 홍 전 원장이 KDI 원장으로 있는 것을 두고 "우리(현 정부)와 너무 안 맞다"고 한 발언이 보도될 무렵 감사원도 KDI에 내부 규정, 예산, 연구사업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서도 정기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통위의 한상혁 위원장 역시 여권으로부터 사퇴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정기감사와는 달리 특별조사국은 수시로 공직감찰을 수행하는 부서"라며 "직무감찰 업무 특성상 구체적 감사대상 기관, 기간, 인력 등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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