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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서울시장 공천 의문으로 당대표 출마…公보다 私 우선시한 이들에 경종 울려달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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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에서 시작되 계양까지 이어진 과정 지방선거 최대 패인
"올바른 공적판단하는 지도부로 시작하면 총선 확실히 이길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도전한 김민석 의원은 28일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를 언급하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당 전체와 동지들보다 나의 문제를 공보다 사를 우선했던 흐름에 무서운 경종을 울려 당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당대표 경선 예비후보 정견발표에서 "이번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는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질문이 하나 있었다"며 "지난 지방선거의 결정적 패인이 된 서울시장 선거 공천에 대한 질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울에서 시작되어 계양까지 이어진 그 과정 백가지 다른 패배 원인이 있었다 해도 누구도 그 공천이 가장 큰 패인이고 자책점이었음을 부인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상식이 아닌데 왜 밀어붙였는지, 누구에게 최종책임이 있는지, 그냥 다음에 이기겠다고 하면 덮어지는지"를 반문했다.

김 의원은 "내가 살겠다고 동지들을 죽이는 일 그것도 당의 최고위급 인사들의 사적 이해가 앞선 이런 일이 우리 민주당사에 또 있었냐"며 "다시 이런 잘못된 태도와 사고방식이 당의 대세가 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제가 출마를 결심했던 솔직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연소 국회의원, 최연소 서울시장 후보로 30대의 6년을 천당처럼 잘 나가다가 험난한 18년 야인생활을 거쳐 돌아왔다"며 "아무리 승리가 절박해도 정치 공학보다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걸 온몸으로 배우고 다시 돌아왔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빠른 정치 아닌 바른 정치를 하며 조용히 당에 기여하자 맘먹고 시작한 제 정치 인생 2라운드였다"면서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김대중ㆍ노무현ㆍ문재인을 선택한 이유가 세가 있어서만은 아니지 않냐"며 "정세균ㆍ이해찬ㆍ추미애 이분들이 당대표를 할 때 혹 생각은 다를지언정 그분들의 선당후사의 공적판단 자체를 의심한 적은 없지 않냐"고 거듭 물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당 전체와 동지들보다 나의 문제를 공보다 사를 우선했던 흐름에 무서운 경종을 울려 당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면서 "올바른 공적판단을 하는 지도부로 당이 서로 신뢰하고 하나만 되면 얼마든지 다시 시작하고 다음 총선 확실히 이겨낼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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