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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메달 김민석, 선수촌 내 음주운전 사고로 징계위

한겨레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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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웅·정재원·정선교도 회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연합뉴스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민석(성남시청) 등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들이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7일 비대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김민석 등 대표팀 선수들이 관련된 음주 및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연맹은 오는 8월8일 오후 2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심의하기로 했다.

징계 대상자는 모두 다섯 명이다. 음주 뒤 직접 차를 운전한 김민석과 정재웅(성남시청)은 음주 및 음주운전으로, 술자리에 동석한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정선교(스포츠토토)는 음주로 징계위에 올랐다. 아울러 김진수 대표팀 감독도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다만 사고 당시 차량에 함께 탔던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윤(의정부시청)은 징계대상에서 빠졌다. 연맹은 “선수 및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박지윤은 관련자들의 음주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맹 설명을 종합하면, 김민석·정재웅·정재원·정선교 등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4명은 22일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뒤 김민석 소유의 차량을 정재웅이 운전해 선수촌에 돌아왔다.

이들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윤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 선수촌 웰컴 센터로 내려갔다.


모임을 마치고 김민석은 다시 자신의 차량에 정재웅, 정선교, 박지윤을 태우고 숙소로 돌아오다가 선수촌 내부 보도블록 경계선과 부딪히는 사고를 낸 뒤 차량을 남겨두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탁구상비군 선수가 사건 현장을 발견했고, 신고를 받은 선수촌 관계자가 차량 소유주가 김민석임을 확인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음주 정황 등을 포착했다.

이들은 사고 뒤 박지윤은 예약한 치료를 받기 위해 이동했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3명은 사고 처리를 위한 보험 증서를 찾기 위해 현장을 벗어난 거라고 해명했다.


연맹은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중지했고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 전체와 박지윤을 선수촌에서 내보낸 상태다 .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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