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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석달만에 10만명 가능성

매일경제 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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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석 달 만에 약 10만명까지 늘어났다. 하루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은 주춤해졌지만 정부는 증가세가 2~3주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미접종자보다 감염 후 심근경색·뇌경색 발생 위험이 절반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9327명으로 10만명에 육박했다. 오후 9시까지 전국 9만7617명이 확진돼 27일 10만명이 넘을 가능성이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의 1.35배로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1.54로 4주 연속 1 이상을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향후 2~3주 동안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4일 만에 최다인 168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모임 인원이나 시간 제한 같은 일률적 제한 조치 없이 맞는 첫 번째 재유행"이라며 일상 회복 지속과 재유행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이 자발적으로 거리 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7월 3주 주간 발생 동향을 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는 국내 감염 검출률이 49.1%로 사실상 우세종이 됐다. 면역 회피성이 더 높은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는 최근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확인돼 지역사회에 확산됐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감염 추정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17일 0시 기준 재감염 추정 사례는 8만6092명이며, 그중 세 번 감염된 사람은 119명이다. 누적 재감염 발생률은 0.464%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3.72%로 전주(2.88%)보다 증가했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서 감염된 성인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2차 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확진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 낮았고,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도 60% 낮았다. 이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이 감염·중증화 예방뿐 아니라 감염 이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줄인다는 의미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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