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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문장가 설씨 부인의 사랑'…순창군, 창작 국악오페라 공연

연합뉴스 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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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향토회관에서 지역 출신의 설씨 부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국악 오페라 '항아리 아씨전'을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항아리아씨 공연 포스터 [순창군 제공]

항아리아씨 공연 포스터
[순창군 제공]



설씨 부인(1429~1508년)은 조선 중기 문신 신말주의 아내로, 순창 강천사(剛泉寺) 복원을 위해 권선문(勸善文.보물 제728호)을 지은 여류 문장가이자 서화가다.

항아리 아씨전은 판소리와 오페라, 아카펠라,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결합한 국악 오페라 창작곡이다.

판소리 도창(導唱)이 국악 연주에 맞춰 먼저 소리를 하면 성악가들이 우리 언어의 특징을 살려 노래를 부르면서 흥을 돋운다.

공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전북지역 문화포럼 '나니레'가 연출한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군 문화관광과 문화예술계(☎063-650-1625)로 문의하면 된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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