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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빠른 시일 내 국회의장단과 소주 회동”

조선일보 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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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의장단과 만찬 회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22일 밝혔다. 여야(與野)가 이날 21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에 합의한 만큼 윤 대통령이 먼저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만나 입법 협조를 구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대통령과 국회 의장단이 자리를 같이해 정기국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도 국회에 여러 가지 부탁할 일이 있지 않겠나. 3대(교육·노동·연금) 개혁도 국회 동의가 없으면 어렵고 세제(稅制) 개편안을 두고도 민주당과 정치적 간극이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과 (국회 의장단이) 소탈하게 인간적 관계를 맺는 것도 좋고, (양측이) 먼저 만나 소주 한잔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국회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 8·15 특별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는 분이니 부담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정권 초창기니 폭넓게 들여다보고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을 요청했느냐’는 물음엔 “노코멘트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이 전 대통령 등 사면 문제에 대해 “미래 지향적으로 가면서도 국민 정서까지 신중하게 감안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치인 사면에 대한 여론을 감안하면서도 국민 통합 관점에서 고심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 사이에 갈등 조짐이 있었던 것을 두고는 “두 사람이 거칠게 표현하는 게 있어서 오해가 생길 수는 있겠지만 좋은 사이”라며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두 사람에 대해) 애정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권 일부 인사들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내려앉은 데에는 윤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파워게임식 갈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며 “대통령실의 상황 인식이 안이한 것 아니냐”고 했다.

[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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