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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미세먼지 심각… 농도 가장 높고 멀리 퍼져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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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담배보다 냄새나 연기가 적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오히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더 멀리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21일 간접흡연 실외 노출 실험을 한 결과, 흡연 시 초미세먼지가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으로 멀리 퍼졌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액상형 전자담배가 가장 높았고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가 뒤를 이었다. 증기를 생성하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태우는 방식의 궐련보다 먼지 등으로 공기의 질을 더 악화시킨 것이다.?이 연구는 실외 흡연을 가정해 궐련,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로부터 각각 3m, 5m, 10m 떨어진 곳에서 연기 또는 에어로졸의 이동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블랙 카본의 주변 농도도 흡연 후 담배 종류에 상관없이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궐련 흡연 시 공기 중 블랙 카본 농도가 가장 짙었고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순으로 나타났다. 블랙 카본은 탄소로 구성된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그을음으로, 자동차 매연에서 많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궐련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악취가 덜한 전자담배에서도 블랙 카본 등 유해물질이 배출돼 간접흡연자에게 영향을 준다”면서 “전자담배 사용 시에도 유해물질 배출에 따른 간접흡연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흡연자와 얼마나 떨어져야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 흡연 시 풍향에 따른 담배 연기 확산 모형을 분석한 결과 질병청은 흡연자와 최소 3m 이상 떨어져 있을 것을 권고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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