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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가수 노출 경쟁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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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성 가수들의 노출 경쟁, 하루 이틀 일은 아닙니다만, 요즘 들어서는 낯 뜨거울 정도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노출에서 더 나아가 야한 춤으로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건데, 선정성이 도를 넘었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릴린 먼로의 영화 속 장면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먼로 춤'입니다.


한창 유행하던 '하의 실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치마를 풀어헤칩니다.

마치 스트립쇼를 보는 듯한 아찔한 춤과 함께 가사도 자극적입니다.

손만 잡고 도대체 진도는 언제 나갈 거냐며 자신의 전부를 안으라고 말합니다.


여우가 꼬리를 흔드는 것 같은 '구미호 춤'으로 복귀한 걸스데이.

뮤직비디오에서 아무 옷도 안 걸친 것 같은 착시 의상과 옷을 벗어 던지는 그림자 댄스를 선보였고, 쇼케이스 때는 물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부상을 감수하면서까지 '봉춤'으로 불리는 폴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애프터스쿨 !


투개월의 김예림은 첫 솔로 앨범 티저 영상에 속옷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가요계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법적인 반발도 나타났습니다.

남성연대는 짧은 치마로 남성을 적극 유혹하는 모습이 청소년에게 그릇된 성 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며 달샤벳의 음원 유통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같은 음악인들도 거부감을 갖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가수 이승철 씨는 너나 할 것 없이 더 자극적인 모습으로 시선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며 가요계의 과다 노출 경쟁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하재근, 문화 평론가]
"최근 한 달 동안 팬티 패션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노출, 선정성 경쟁이 뜨거웠는데 한 달이 지난 후에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은 노출에 대한 이미지밖에 없습니다. 음악은 사라졌다는 거죠. 이런 식으로 뮤지션들이 활동을 하면 K-POP의 음악으로서의 경쟁력은 점점 사라질 것이다."

음악의 진정성이 아닌 선정성 경쟁은 가수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TV와 인터넷을 통해 무방비로 전파되며 청소년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저작권자[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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