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음주운전 사고 내고 발뺌한 50대, 결국 법정구속

대낮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간 뒤 이를 발뺌하던 50대가 결국 법정 구속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재판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연합뉴스

A씨는 2021년 8월 26일 오후 1시 5분쯤 술을 마신 채 강원 횡성군 횡성읍 횡성축협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과 구조물을 들이받고 도망간 혐의다.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31%였다.

A씨는 법정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집에 돌아와 불안한 마음에 술을 마셨을 뿐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물이나 목격자가 없다”며 “이미 동종 범행으로 4차례 처벌받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원주=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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