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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기대감' 속 위험자산 'UP'...넷플릭스 7%↑[뉴욕마감]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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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증시가 바닥을 쳤을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3대 지수는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술주는 일제히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7.79포인트(0.15%) 오른 3만1874.8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21포인트(0.59%) 오른 3959.9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84.50포인트(1.58%) 오른 1만1897.65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026%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3.031%로 상승했다.


반도체주 일제 강세...'기대 이상' 넷플릭스 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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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및 소비재 종목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S&P500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주는 미 상원이 미국 내 반도체 제조를 강화하기 위한 500억 달러 규모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가 4.79% 상승했고, AMD와 퀄컴은 각각 4.13%, 2.94% 올랐다. 마이크론과 인텔도 각각 1.44%, 0.84% 상승했다. ASML은 3.22% 올랐다.

기대 이상의 가입자 실적을 내놓은 넷플릭스는 7.34% 급등했다. 디즈니도 3.75% 올랐고, 파라마운트, 로쿠 등 스트리밍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F.L 푸트남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엘렌 하젠 최고시장전략가는 "넷플릭스 실적은 미국 소비자가 예상보다 좀 더 선전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3.85% 올랐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35%, 1.05% 상승 마감했다. 메타는 4.15% 올랐다. 펠로톤은 17.34% 급등했고, 줌 비디오는 4.90% 올랐다. 쿠팡도 4.88%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 강세 속 코인베이스 14% 급등

비트코인이 한 달여 만에 2만40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코인베이스는 14.33% 급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8.08% 올랐다.


우버와 텔라독은 각각 6.39%, 4,98% 상승했다.

크루즈주도 강세를 보였다. 카니발과 로열 캐리비언은 각각 7.04%, 7.15% 올랐고, 노르웨이 크루즈는 4.74% 상승했다. 카지노주인 시저스와 라스베이거즈 샌즈도 각각 5.88%, 4.36% 올랐다.


'증시 최악 상황 지났다' 기대감

CNBC는 전날 시장이 '90% 상승'을 기록한 것에 대해 주목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같은 움직임이 약세장이 바닥을 쳤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종목의 90% 이상, 그리고 거래량의 90% 이상이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기업 중 약 12%가 2분기 실적을 내놨고 이 중 68%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엑티브트레이드의 피에르 베이트 기술분석가는 "기업들이 현재 환경에 일정한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시장을 안심시키고 있다"며 "우리가 아직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더라도 점점 더 많은 시장참여자들은 올해 주식시장에서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고 믿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악화된 투자심리가 잠재적으로 시장에 절호의 매수 기회를 줬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사도 시장 분위기 반전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티븐 서트마이어 기술연구전략가는 "우리는 이같은 강세를 미국 증시가 여름철 반등을 지속할 수 있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안 끝났다" 경계감도 여전

하지만 경계감은 아직 여전하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역사는 어제 같은 시장 움직임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약세장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 에세이 세븐리포트 창업자는 "나는 시장이 바닥을 쳤으면 좋겠고, 극단적인 비관주의가 끝나기를 바라지만, 시장 움직임의 근본적 요인들을 지적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며 "결론적으로 경제도, 기업 수익도 연준이 진행하는 긴축의 완전한 타격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1.61달러(1.545) 내린 102.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36분 기준 배럴당 0.74달러(0.69%) 내린 106.61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6.40달러(0.96%) 내린 1694.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3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4% 오른 107.05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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