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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전남 여수시장 “국제 해양·휴양관광 모델 만들겠다”

동아일보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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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5개의 만 활용 여수 르네상스시대 열 것”

전남 여수는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이 풍부해 호남 제1의 경제도시로 평가받는다. 도시 특성에 따라 남해안 중심관문을 담당하는 ‘국제해운도시’, 천혜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관광휴양도시’,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임해(臨海)공업도시’, 청정해역이 있는 ‘해양수산도시’, 이순신 장군의 충절이 깃든 ‘호국충절도시’로 설명한다.

정기명 시장(60·사진)은 365개의 보석 같은 섬과 나비 모양을 한 해안선 1005.82km를 중심으로 국제해양 휴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정 시장은 18일 “청정바다를 통해 여수를 국제 해양 휴양관광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여수 장기발전의 가장 중요한 점은….

“도시가 발전하는 데는 산업 기반이 중요하다.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모이고 이를 토대로 새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 경제가 구축된다. 여수에는 여수산단과 수산도시라는 큰 축의 산업이 있다.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 이후 해양관광 산업이 성장하면서 또 다른 경제축이 됐다.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해 단계별 관광 콘텐츠 개발, 마이스(MICE·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산업을 육성할 것이다.”

―여수만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여수의 최고 강점은 아름다운 섬, 해상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여수는 여자만,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 등 5개의 만(灣)이 있다. 만 특성에 맞게 정비해 명품 해양관광자원화로 여수만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여자만은 갯벌 생태 맞춤형 특화마을로, 여수해만은 한려해상 관광거점 등으로 만들겠다. 여수의 만을 과거의 항구, 어업 기능을 수행하는 어항 역할을 벗어나 경도, 웅천, 소호요트장 등 가막만 중심의 마리나 시설로 꾸며 해양레저스포츠를 활성화시키겠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복안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31일간 여수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여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도해, 한려 등 2개의 해상국립공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여수∼고흥 연도·연륙교도 있다. 해양관광 휴양도시인 여수는 섬을 활용한 해양휴양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도약할 것이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는 기후위기의 시대에 여수를 세계적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로 인정받게 할 것이다.”

―교육 발전 방안은….

“여수에 ‘배움부터 취업해서 결혼까지’ 선순환 행복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하려 한다. 학교를 다니고 취업해 인구를 늘리는 경쟁력 있는 여수교육을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연차적으로 증액하겠다. 초중고교에 매년 지원하고 있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100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늘리겠다. 또 학생들이 지역기업에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


―시정 운영 방향은….

“소통과 화합이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다.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복지를 실천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반을 조성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

이형주 기자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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