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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80㎞ 음주운전 중 차량 9대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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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서울에서 경기 이천까지 80㎞가량을 음주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9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 모 경찰서 소속 A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 9일 오전 3시 20분쯤 경기 이천시의 한 골목길에서 주차된 차량 9대와 신호등 기둥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경장은 한 시민이 사고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해 체포됐다. 사건 당시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2%로 측정됐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모 경찰서부터 이천까지 약 80㎞를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곧 A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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