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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차관 "올여름 전력수급 문제 없어…유가도 안정세 전망"

아시아경제 문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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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휴게소 알뜰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휴게소 알뜰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올해 여름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불안한 유가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로 조만간 진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17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올여름 전력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조만간 정부의 유류세 감면 효과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력 수요는 하반기 예상 범위 내에 있고 예비력도 확보하고 있다"며 "기상 이변 폭이 커 정부도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특별한 상황이 없는 이상 올여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한국전력의 적자가 큰 만큼 전기요금 인상은 필요하나 물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씩 (전기) 요금을 올려야 하는데 물가 상황이 만만치 않아 정부도 고민이 많다"며 "4분기에도 인상 요인과 함께 물가 부담 및 국민 생활에 대한 영향을 같이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적자가 확대된 이유로는 지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등 비용이 비싼 발전 방식의 비중이 늘어난 상황에서 해외 연료의 가격이 올라 충격을 크게 받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올해 말 한전의 적자가 30조원에 달할 가능성이 큰데 궁극적으로 이를 해결할 방법은 전기요금 인상"이라며 "다만 전기요금을 점진적으로 현실화하면서 구조조정, 회사채 조달 등 한전 자체적으로도 경영 혁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전 정책과 관련해서는 "원전 건설과 운영, 유지·보수 과정에서는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없어서 보고 의무가 없는 사안들에 대해서도 주변 주민 등에게 최대한으로 공개해 알릴 것은 알리겠다"고 했다.


국내 유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차관은 "(유류세 추가 인하 후) 1∼2주가 지나면서 자영주유소의 기름값도 많이 내려갔다"며 "국제유가도 전 세계적으로 주춤하면서 소비자들이 (유가 안정세를) 좀 더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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