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자친구인데…” 손흥민과 인증사진 올리자 벌어진 일

프리랜서 방송인 이정현이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받은 쪽지(오른쪽). /인스타그램

프리랜서 방송인 이정현이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연이어 받았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을 손흥민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가 보낸 쪽지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저희 측에 피해를 줬다”며 “사진(촬영)을 요청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점에 대해 고소하겠다”고 했다. 이어 “업계에 (손흥민이) 여자친구 있는 거 알 사람은 다 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말 나오는 거 싫다”면서도 “고소하겠다”고 했고, “사진 지우라”면서도 “고소하겠다”고 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늘어놨다.

이정현은 또 A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보낸 쪽지도 공개했다. A씨는 이정현의 남자친구에게 “저는 손흥민 여자친구”라며 “저는 업계 아는 분은 아는 커플이라 이 상황이 기분이 나빠도 참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데 도저히 이야기가 힘들다. 여자친구 단속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이정현은 13일 진행된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팀 간 친선 경기에서 장내 아나운서를 맡았다. 이후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대부분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사칭하면서까지 이정현을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정현은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손오천(류성민)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이가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