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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켄타우로스' 상륙에 노심초사…공항 방역 다시 조인다

아주경제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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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에 이어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까지 국내에 동시 상륙하면서 항공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방역 강화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방역조치가 강화되면 여름 성수기 대목을 날릴 수 있다는 우려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켄타우로스의 확산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치명률은 이전보다 크게 낮아져 단계적인 방역 강화는 좀 더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5월 기준 단기 치명률은 0.0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계절독감 수준의 치명률이다.

항공업계는 여름 성수기 휴가철을 앞두고 이러한 상황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정부의 방역 강화가 대대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 상황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고객들이 항공권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입국 후 3일 내 받아야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1일 차 검사로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확진자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8월 코로나 일일 확진자는 최대 20만명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면 선별적·단계적 거리두기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항공업계는 7월 들어 국제선 탑승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중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국제선 탑승객은 월 기준 100만명을 돌파,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정부도 항공업계의 회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올해까지 국제선 운항을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의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환율과 고유가까지 각종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서 코로나 재확산세는 항공업계 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면서 “특히 LCC(저비용 항공사)들은 이번 여름 성수기에 전력투구하는 상황으로 정부가 탄력적인 방역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상우 기자 ks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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