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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감염 5주 연속 증가세…중동·동남아선 사망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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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추세는 지역별로 달라…백신접종률 높은 서구는↓, 중동·동남아↑



다시 붐비는 미국 뉴욕 코로나19 임시 검진소. 2022. 5. 17. © AFP=뉴스1

다시 붐비는 미국 뉴욕 코로나19 임시 검진소. 2022. 5. 17.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전세계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5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다만 사망 건수는 비례하지 않았는데, 백신접종률이 높은 서구에선 오히려 감소하거나 안정적인 반면, 중동과 동남아시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WHO는 전했다.

14일(현지시간)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주간 보고에 따르면 지난주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570만 명으로, 전주 대비 6% 증가했다.

사망자는 9800명으로, 증감에 큰 변화는 없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끝난 곳은 어디에도 없다"며 2020년 1월30일 지정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보고는 30% 급증했다.


오미크론 하위계통 변이인 BA.4와 BA.5가 현재의 감염세를 이끌고 있다. 두 변이는 전파력도 높은 데다, 백신 접종이나 이전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주요 감염 지역은 유럽과 미국, 중동 등으로, 이들 지역에선 감염자 수가 25%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WHO는 전했다.

사망자 수는 중동이 78%, 동남아시아가 23% 증가했으며 다른 지역은 감염자는 늘지만 사망자 수는 안정적이거나 오히려 감소 추세다.


각국이 이미 방역을 완화한 상황에서 들이닥친 재유행 물결 속 WHO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검진 감소다. WHO는 검진 건수가 줄면 감염 상황 추이와 새 변이 출현 관련 대응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왔다.

한편 이 같은 재유행 속 미국과 유럽은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은 지난주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4차 접종을 권고했고,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도 50세 이상 모든 성인 중 아직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서둘러 접종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올가을 전국민 대상 BA.4, BA.5 특화 개량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모더나와 화이자 등 제약사에 신속 개발 주문을 내린 상황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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