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화면 왼쪽 두 번째) 일본 총리가 작년 10월 오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을 시찰하는 모습/교도연합뉴스 |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올 겨울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최대 9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전체 소비 전력의 10%에 상당하는 전력을 원자력으로 확보한다는 것이다. 화력발전소도 10기를 늘릴 예정이다. 올 겨울에 전력 예비율이 3%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원자력 카드로 전력 부족 사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참의원 선거 전까지만 해도, 원전의 재가동과 관련, “최대한의 활용”과 같은 발언에 그쳤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전력 확보를 “정부의 책임”이라고 못 박았다. 현재 일본 전력회사가 재가동 신청한 원전은 총 25기다. 이 가운데 10기는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심사를 통과했고 지역민의 동의도 얻어서 재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기 검사나 안전 대책 공사 등을 이유로 가동 중인 원전은 5기에 불과하다.
기시다 총리는 “국가가 전면에 서서, 원전이 위치한 지자체 등 관계자들의 이해와 협력을 얻기 위해 끈질기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최대 9기의 원전 재가동과 관련, “전력 사용량이 최고일 때도 공급량에서 여유를 갖고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여기에 화력 발전도 늘려, “과거 3년간과 비교해 최대한의 공급능력 확보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도쿄=성호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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