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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금융위기 다 겪은 최태원 "韓 기업체질 위기에 매우 강하다"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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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 기업인 사면복권, 우리 경제에 도움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간담회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간담회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기업인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13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간담회에서 "대부분 기업을 하는 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고, 계속 전진해나갈 수 있는 준비와 태세가 필요하다"며 "전 세계 많은 기업 중 그래도 대한민국 기업 체질이 위기에 매우 강한 형태로 짜여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이끌며 1997년 위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파고를 넘어온 베테랑 기업인이다. 2014~2015년 수감 시기에는 옥중경영, 메모경영까지 불사하며 경영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제가 위기를 일부러 조장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며 "오면 온 대로 위기는 항상 올 것으로 예측하며 기업인은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인상 탓에 투자를 연기하거나 재검토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에 세웠던 계획은 당연히 어느 정도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금리가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이니 전략·전출 차원에서 투자를 지연하는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원래 계획대로 밀기에 잘 안맞는 일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SK그룹의 수많은 투자 계획을 안 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 사면복권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가능하면 기업인에게 선처를 요청하는 것은 항상 해왔던 일이다. 지금 경제가 어렵다보니 기업인 활동 범위를 더 넓히고 자유롭게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을 둘러싼 또 다른 위기는 미-중 무역분쟁이 촉발한 '선택의 문제'다. SK는 2010년대 재계의 '중국 전문가'로 불렸을 정도로 대중 비즈니스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왔다. 2020년대 상황은 정 반대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중국을 견제하면서 전통적 우방, 혈맹국들 단속에 나선 것이다. '경제는 중국-안보는 미국'이란 실리외교를 추구하던 한국에도 선택의 부담이 다가온지 오래다.


다만 최 회장은 중국을 시장으로 바라봤다. 그는 "중국은 양면을 봐야 판단할 수 있다"며 "가능한 한 우호적으로 잘 끌고 가는 게 좋다. 좋든 싫든 상당히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면 경제적으로 계속 협력하고, 발전과 진전을 이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국 사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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