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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OTT 탄생하나…티빙·시즌 합병 눈앞

중앙일보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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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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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시즌'이 곧 합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이용자 수가 500만명이 넘어 국내 OTT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KT스튜디오지니는 오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서비스의 합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만일 티빙과 시즌이 합병할 경우 이용자 수는 단순 합산 기준 560만명(6월 기준)까지 늘어 국내 최대 OTT 서비스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 국내 OTT 사업자 1위는 지난 6월 기준 활성 이용자 수가 약 423만명인 웨이브다. 전체적으로는 넷플릭스가 약 1117만명으로 가장 많다.

그간 국내 OTT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토종 서비스 간의 통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티빙과 시즌의 합병설 역시 업계에서 꾸준히 거론됐다.

시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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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3월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과 음악, 실감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렸다.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지난 4월 CJ ENM이 시즌을 인수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능성이) 열려 있고 검토 중"이라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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