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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등 국내 연구팀 "바다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

연합뉴스 손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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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관련 이미지[포항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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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바다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공기를 맑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항공대(포스텍) 환경공학부 이기택 교수·김자명 연구조교수 연구팀은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어도 과학기지 인근 해역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가 활발한 이유를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7년간 관측한 해양 탄소를 분석한 결과 봄·여름에는 해양 표층에 사는 식물 플랑크톤이 급격히 늘어나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4∼8월 중국 창장(양쯔강)에서 식물 플랑크톤 먹이인 영양염이 대량으로 흘러들어오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식물 플랑크톤이 활발하게 광합성 작용을 하면서 해양 표층 탄소 농도가 줄어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바닷속으로 더 많이 흡수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엔 수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세게 불면서 해양 표층 이산화탄소 용해 반응과 대기-해양 간 기체 교환이 활발히 일어나는 점도 확인했다.


이로 인해 해양의 이산화탄소 흡수가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계절에 따른 해양 생물 성장과 이산화탄소 가스 열역학적 특성으로 인해 바다의 대기 이산화탄소가 제거된다고 밝혔다.

또 한국 배타적 경제수역 해역 내에서는 연간 약 2천만t의 이산화탄소가 제거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 성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마린 사이언스'에 실렸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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