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우리 경제 복합적 위기...고용시장 체질개선해야"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금의 우리 경제가 복합적인 위기에 놓여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6월 노동시장 동향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고용보험 가입자는 늘고 구직급여 신청은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됐지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고용충격의 기저효과가 줄어들고 정부의 단기 일자리 사업도 종료되면서 현재의 고용 회복세는 일시적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지속 가능한 고용회복을 위해 고용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은 올해 하반기, 어쩌면 내년까지도 노동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에 민간 주도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환경 조성에 더 힘써 주길 바란다며 어려운 민생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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