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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죽음 모른채···'서해 피살 공무원' 모친 별세

서울경제 김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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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모친 김말임씨가 향년 79세의 나이로 지난 11일 별세했다.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님이 저녁 8시 9분에 돌아가셨다”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생전에 동생의 사건을 모르셨던 어머니. 동생이 먼저 가 있어 엄청나게 놀라셨을 듯합니다. 저도 불효자가 되어 자주 뵙지도 못했습니다”라고 적었다.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이었던 이대준씨는 2020년 9월 서해상을 표류하던 중 북한군에게 피살됐다. 해양경찰청은 사건 직후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으나, 지난달에는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유족은 치매 등으로 몸이 안 좋은 모친에게 끝내 넷째 아들인 이대준씨의 사망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VIP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6시, 장지는 남도광역추모공원(완도군삼두리공원묘지)다.

김형민 인턴기자 sulu43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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