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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에 e심 적용한다…"1대로 2번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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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출시 '갤럭시Z4' 시리즈에 'e심' 탑재 전망

삼성전자가 하반기 폴더블폰에 e심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예상 이미지. /91모바일 제공

삼성전자가 하반기 폴더블폰에 e심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예상 이미지. /91모바일 제공


[더팩트|한예주 기자]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스마트폰에 내장된 'e심(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 서비스를 본격 도입키로 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하반기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Z4' 시리즈에 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1대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통신사에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 대한 사양과 국내 출시 일정 등을 공유하며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e심은 유심처럼 가입자 정보를 담은 인증 모듈로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칩으로, 물리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 안에 내장돼 있다.

e심은 소비자에게 유리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e심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단말기 교체 시 별도의 유심 구매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비대면·온라인 개통과 통신사 간 이동도 쉬워진다. 특히 주로 온라인을 통해 개통하는 알뜰폰(MVNO)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비도 줄일 수 있다. 듀얼 심의 경우 일상용·업무용, 국내용·해외용 등 각자의 용도에 맞춰 저렴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서로 다른 2개 이동통신사 회선을 사용할 수 있고 1개 이통사와 1개 알뜰폰 회선, 2개 알뜰폰 회선 등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2개의 번호를 위해 2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것을 1대로 줄일 수 있어 단말 구입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 상용망과 5G(5세대) 특화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특화망 중심 기업 간(B2B) 서비스 활성화도 기대된다.


그간 국내에선 e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없었다. e심 도입 시 유심 판매 감소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 가입자 이탈 등을 우려한 통신사가 e심 관련 서비스 상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도 해외에서 판매하는 제품에만 e심 기능을 넣었다. 애플은 2018년 출시한 아이폰XS부터 e심을 내장했지만, 국내에선 같은 이유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다음달 16일부터 1주일간 4세대 폴더블폰의 사전 예약을 받고 같은 달 26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전작 대비 소폭 인하 혹은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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