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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불도장’, 노무현 ‘모내기 국수’…전 靑셰프가 공개한 대통령 보양식

조선일보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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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 총괄 셰프 천상현씨가 역대 대통령들이 사랑한 보양식과 소울푸드를 공개했다. 천씨는 1998~2018년 청와대 요리사로 근무하며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의 식사를 담당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보양식/SBS '집사부일체'

김대중 전 대통령 보양식/SBS '집사부일체'


천씨는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보양식으로 즐긴 ‘불도장과 후식 ‘고구마 맛탕’을 선보였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도장을 보양식으로 즐겨 드셨다”며 “노 전 대통령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이 갑자기 불도장을 만드는 데 얼마나 걸리냐고 묻더라. 불도장 3그릇을 병문안 대신 포장 선물했다. 덕분에 김 전 대통령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더라. 그만큼 (김 대통령이) 불도장을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불도장은 중국 보양식 중 하나로 해삼, 전복, 인삼 등 건강식 재료를 끓인 음식이다.

천씨는 역대 대통령들이 즐겨 먹은 ‘소울 푸드’도 공개했다.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중식파였다고 한다. 천씨는 “양장피, 해삼요리, 게살수프를 즐겨 드셨다. 전라도분이시다보니 안 삭힌 홍어, 산낙지 조기찌개를 좋아하셨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소박하셨다. 별미로 모내기 국수를 드셨다. 잔치국수처럼 소면에 부추를 올리면 모내기 심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모내기 철에 새참으로 많이 먹던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돌솥 간장 계란밥’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천씨는 “돌솥에 흰밥, 계란, 간장을 비벼먹는 걸 최고의 보양식으로 생각하셨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편식 안 하는 대통령 중 한 명이었다고. 천씨는 “박 전 대통령 까칠하지 않았다. 울릉도에 나물이 좋은 게 많다. 취나물, 전호나물을 공수해 드렸더니 ‘힘들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피드백을 해주셨다. 그럴 때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과 입맛이 비슷했다. 막회를 좋아하고 국밥 스타일을 좋아하셨다”고 했다.


천씨는 “대통령들은 60세가 넘었다. 어렸을 때 드셨던 음식을 선호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는 기본이고 대부분 소박하게 드셨다”며 “손님을 초대했을 때만 격식을 갖춘 음식을 드셨다”고 했다. 청와대에 기미상궁이 있느냐는 질문에 천씨는 “있다. 검식관이라고 한다. 모든 음식은 다 검식을 한다”라고 전했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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