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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아베 사망했지만 헌법 개정 꿈 달성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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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망에 보수표 결집, 보수연정 개헌에 필요한 의석 확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현 일본 총리가 2017년 총선 당선자의 이름 위에 장미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현 일본 총리가 2017년 총선 당선자의 이름 위에 장미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자위대 출신에 의해 피살됐지만 그의 평생 꿈이었던 헌법 개정은 달성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 결과, 자민·공명 양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개헌에 긍정적인 정당 4곳의 의석수가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166석)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연정이 10일 선거에서 결정적인 과반수를 확보했으며, 의회에서 개헌을 추진하기에 충분한 의석을 확보한 것.

이로써 일본은 아베의 오랜 꿈인 평화헌법 개정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현재 헌법은 미 군정 당시 제정된 것으로 전쟁포기, 전력 불보유, 교전권 부인 등을 명기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오랜 숙원이 이 법을 개정하는 것이었다. 이는 보통국가화를 통해 재무장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자민당 등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정당이 의석수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함에 따라 아베의 오랜 숙원 달성될 전망이라고 WSJ은 전했다. WSJ은 아베의 사망으로 보수표가 결집한 것이 이번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평화 헌법 개정은 시급하다”며 "국민투표를 위해 제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헌법을 개정하려면 양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좌파 성향의 야당 정치인들은 일본이 해외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며 헌법 개정안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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