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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아베 살해범 어머니, 과거 통일교회 신자" 확인

SBS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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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송치되는 아베 전 총리 피격 용의자

통일교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의 어머니가 과거 통일교 신자였다고 확인했습니다.

통일교 관계자는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통일교회 신자였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와 일본 본부 쪽에 확인을 해보니 예전에 통일교회 신자였는데, 지금은 교회를 나오지 않는 것 같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야마가미 어머니가 헌금을 얼마나 냈는지, 언제까지 교회에 다녔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일본 언론에서 기사들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일본 경찰에서 관련 문의가 온 것은 없다"며 "일본 경찰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든가 조사를 요청해오면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겐다이는 야마가미가 일본 수사당국에 "어머니가 통일교회의 신자로, 아베 신조가 통일교회와 친하다고 알아 노렸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일간지 요미우리신문도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야마가미는 애초 이 종교단체의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아베 전 총리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 전 총리로 바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베 전 총리가 해당 종교단체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영상 메시지는 지난해 9월 통일교와 관련 단체인 천주가정연합(UPF)이 공동 개최한 '싱크탱크(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에서 상영된 특별연설 영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영상은 사전 녹화돼 행사 당일 온라인으로 송출됐습니다.

당시 행사에는 아베 전 총리 외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호세 마누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사전 녹화나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했습니다.

통일교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당시 한국본부 행사에 참여한 것은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에 대한 동참 의지가 있었기 때문으로 안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생을 달리해 무척 안타깝다"고 추모했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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