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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망 눈물 보도 미녀 기자 中 누리꾼들 난타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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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과, 여러 재주 많은 재원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사람은 다른 이들의 죽음 앞에서는 겸허해져야 한다. 일단 애도도 해야 한다. 아무리 사망한 사람이 천하의 몹쓸 사람이라고 해도 그렇다.

아베 전 일본 총리의 사망 소식을 전하다 눈물을 흘린 쩡잉 펑파이신원 일본 특파원. 재주가 많아 서예에도 일가견이 있다. 오른쪽은 그녀의 작품./제공=쩡잉 웨이보.

아베 전 일본 총리의 사망 소식을 전하다 눈물을 흘린 쩡잉 펑파이신원 일본 특파원. 재주가 많아 서예에도 일가견이 있다. 오른쪽은 그녀의 작품./제공=쩡잉 웨이보.



최근 이런 기본적인 자세를 보였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은 미녀 기자가 화제를 부르고 있다. 신랑(新浪)을 비롯한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은 펑파이신원(澎湃)의 일본 특파원인 쩡잉(曾穎)으로 갑작스레 횡액을 당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그녀는 지난 8일 총격을 받고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일본 총리의 소식을 전하다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아마도 망자에 대한 개인적인 연민을 표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그렇게 보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녀가 중국에 엄청난 피해를 준 일본제국주의를 찬양하는 행보를 보인 우파 정객의 죽음에 눈물을 보였다고 생각한 듯했다.

급기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난리가 났다. 매국노라는 욕까지 등장했다. 상황이 예사롭지 않게 흘러가자 그녀는 할 수 없이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제가 프로답지 못했습니다”라는 요지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그녀는 SNS에서 욕을 계속 먹고 있다.

졸지에 천하의 몹쓸 매국노 중국인이 됐으나 사실 그녀는 중국 언론계에서 상당한 스펙의 기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재주도 많아 서예에 일가견이 있다. 하지만 한번의 실수 아닌 실수로 스타일을 완전히 구겨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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