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개그맨 12호 부부 강재준 이은형이 출연했다. 2007년 개그맨 선후배로 만나 2017년에 결혼한 두 사람은
강재준은 "어느 순간부터 편해졌는지 안하는 습관이 들어버린 것 같다. 둘의 관계가 너무 가족같아 잠자리에 영향을 미쳐 장난으로 흐르는 게 아닌가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강재준이 원할 땐 내가 귀찮고 내가 불타오를 때는 재준 오빠가 힘들어한다. 서로 스킨십 타이밍이 아예 안 맞는다"면서 “올해 마흔인데 혹시 시기를 놓치면 아기를 못 가지면 어쩌나 불안함이 엄습한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가장 최근 잠자리가 언제냐는 질문에 기억을 못 하며 올해도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두 분은 섹스리스가 맞는 것 같다. 성적 욕구가 개인마다 차이가 많다. 한 사람은 기준보다 높고 한 사람은 낮으면 밸런스가 안 맞는다. 명확히 정해진 횟수는 없지만, 이론적으로 1년에 10번 이하, 한 달에 1번 이하는 섹스리스라고 한다"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혼자 36%가 섹스리스라고 한다. 혼전순결이 아니라 혼후순결이란 말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은형은 "결혼하고 충격을 받은 게 집에서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있다"고 폭로했다. "팬티도 안 입는다"는 강재준을 이은형은 "큰 차우차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제 눈에는 귀엽지만 밖에서 볼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너무 충격이었다. 어떻게 다 벗고 있을 수 있지"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강재준은 또 '웃찾사' 폐지 후 가게를 시작하면서 체력이 확 떨어진 것 같다면서 "체력도 떨어지고, 참아햐 하는 부분이 있으니 공황장애도 왔다.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평소 긴장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부부관계 사이의 기분좋은 긴장감을 그런 긴장으로 느껴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스트레스가 많아 성생활에 몰두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은영은 이것만이 문제인지를 봐야 한다면서 심층 분석에 들어갔다. 성 소통 테스트에서 두 사람은 불일치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은형의 성적 불만이 높은 편으로 나왔다. 이은형은 "이런 속 깊은 이야기는 접어두고 어떤 걸 해야 웃길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일이 연장되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서로의 욕구를 존중하라고 제안했다.
이은형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밝고 활발한 모습이 좋아 결혼했는데 결혼 후에 꼴보기 싫어져,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강재준이 운동을 좋아해 모임만 7~8개에 이르렀고 이은형 또한 가끔은 내가 동료 중 한명인가 느껴질 정도라는 것. 강재준은 "괜찮다고 해서 다녀왔을 뿐인데 집에 있는 걸 보면 정말 괜찮나 싶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강재준에게 "다 해 된다. 다만 충동성이 높다. 에너지가 많고 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라며 "이런 분은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조절'이라는 부분을 잡고 있어야 한다. 또 우선순위가 없다. 더 중요한 것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박사는 솔루션으로 '금쪽러브캘린더'를 선물했다. 달력에 스티커를 붙여서 서로 마음을 전달하고 소통해보라는 것. 이은형은 1일 6회를 예약하며 웃음을 안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