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가장 싼 CU계란·드론 배달 도미노피자…빛나는 프랜차이즈 노력

매일경제 송경은
원문보기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끄는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대표(CEO)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올해 인증서 수여식을 마친 후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부회장, 윤홍근 매경100대프랜차이즈포럼 회장, 성백순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 임영균 광운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김영훈 도미노피자 대표, 윤진호 교촌치킨 대표, 이석장 이디야커피 대표, 이종호 알파문구 대표, 황재복 파리바게뜨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끄는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대표(CEO)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올해 인증서 수여식을 마친 후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부회장, 윤홍근 매경100대프랜차이즈포럼 회장, 성백순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 임영균 광운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김영훈 도미노피자 대표, 윤진호 교촌치킨 대표, 이석장 이디야커피 대표, 이종호 알파문구 대표, 황재복 파리바게뜨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1만5855개의 점포를 둔 편의점 프랜차이즈 CU는 지난해부터 최저가 PB상품을 판매하는 '득템 시리즈'를 운영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라면 1봉지에 380원, 계란 15알에 4900원, 화장지 24롤에 9500원 등이다. '편의점은 마트보다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드론 배달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주문 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드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드론에 부착된 고객인증 시스템에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제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해 무인 배달의 분실 위험을 낮췄다.

최근 전 세계적인 원부재료 가격 급등을 비롯해 물류비·인건비 상승, 금리 인상,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사업 여건이 악화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돼 11회를 맞은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는 올해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 100개를 선정했다. 여러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들 브랜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발 빠른 대응,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 실천 등으로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다.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에 11년 연속 선정된 브랜드는 총 23개으로 BBQ, CU, GS25, 교촌치킨, 놀부부대찌개, 네네치킨, 다이소, 던킨, 도미노피자, 모닝글로리, 배스킨라빈스, 세븐일레븐, 아리따움, 알파, 오피스넥스, 원할머니보쌈족발, 채선당, 초록마을, 커브스, 크린토피아, 파리바게뜨, 한솥도시락, 한촌설렁탕이다. 올해 100대 프랜차이즈에 신규 진입, 또는 재진입한 브랜드는 남다른감자탕, 더진국, 두끼, 불막열삼, 어사출또, 킹콩부대찌개 등 6개로 나타났다.

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인증서 수여식'에는 100대 브랜드 업체 대표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사위원장인 임영균 광운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외형상 크게 성장했지만 실상은 코로나19 장기화, 고물가 등에 따라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평균 매출이 감소하는 등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100대 브랜드가 보여온 리더십을 본받아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이 작금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경제의 발전과 소비자 후생에 더욱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00대 브랜드들은 안정적이고 탄탄한 가맹본부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교적 가맹점 수와 가맹점당 매출액을 잘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피해가 컸던 주점이나 고깃집, 한식, 중식, 서양식 등 전문음식점 등도 전반적으로 매출 하락을 겪기는 했지만 여타 브랜드에 비해서는 폐점률이 높지 않았고, 가맹점 개설도 꾸준히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


심사위원단의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은 총평을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큰 인기를 모은 가운데 100대 브랜드 선정에도 K푸드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시장의 창업은 다소 침체된 반면에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브랜드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 참여한 윤홍근 매경100대프랜차이즈포럼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살려면 프랜차이즈 산업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부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민경제를 받치는 든든한 반석임은 물론, 가장 앞단에서 우리 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트렌드 세터' 역할을 하고 있다.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 1만1218개(가맹본부 7342개)를 대상으로 업종별 대표 브랜드, 브랜드 경쟁력, 혁신 트렌드와의 부합성, 위기 상황 대응역량, 가맹점과의 상생협력·갈등관리 노력, 프랜차이즈 산업과 건전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토대로 선정됐다.

[송경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