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아베에게 불만이 있어 노렸다"

체포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AP연합뉴스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벌인 야마가미 데쓰야(41)가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불만이 있었고, 죽이려고 생각해 노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가미는 이날 범행 직후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야마가미는 전직 해상자위대 장교로 2005년경까지 약 3년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당시 마스크에 안경, 셔츠와 긴 바지 차림이었다. 사용한 총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꽤 컸으며 산탄총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남성이 범행에 사용한 무기는 수제 총으로, 원통 모양의 포신에 접착테이프가 감겨 있었다고 전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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