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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피격에 트럼프 등 美정치인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

이데일리 고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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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SNS에 "총격은 완전히 재앙"
美국무장관 "매우 매우 슬픈 소식"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에 미국 정부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총 맞고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총 맞고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리의 생각과 기도는 아베 전 총리와 그의 가족 일본인들과 함께 할 것이다”라며 “이것은 매우 매우 슬픈 순간이다. 우리는 관련된 소식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중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총격은 완전히 재앙이다.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 지역 주변에서 오는 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산탄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의식불명에다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나라현에 거주하고 있으며 야마가미 테츠야라는 이름의 41세 남성이라고 NHK는 전했다. 후지TV는 용의자가 일본 해상 자위대 장교 출인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13년 전 자위대를 제대한 뒤 무직상태인 것으로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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